3.1운동 100주년에 맞이한 올해 광복절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였습니다.
우리에겐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해방과 더불어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우리민족의 염원은 분단과 전쟁으로 좌절을 겪었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66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유일 분단국가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전례없는 지정학적 대변환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북핵위기는 한반도가 세계적 이슈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으며,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원코리아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ONE KOREA)은 이러한 시기에 시의적절하게 열린 포럼이었습니다. ‘한반도 통일의 역사적 기회: 비전, 리더십 그리고 실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한반도의 정세를 직시하고 올바른 해결을 위한 포괄적 전략과 시민·경제·안보·인권의 영역에서 구체적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실제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홍보아이템은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인물이나 단체에서 수년간에 걸쳐 쌓아 올린 메시지는 짧은 시간안에 담당기자를 설득하기에 무리가 있고, 담당기자의 입장에서는 해석을 다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NPR은 먼저 원코리아 국제포럼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몇주간에 걸쳐 완벽하게 숙지하고, 통일부 담당기자들을 만났습니다. NPR의 설득력 있는 설명에 기자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방송, 주요일간지, 주요주간지 등에 기사 및 인물 인터뷰가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어 8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트로트 스타들과 1만 시민들이 모여 평화롭고 번영하는 통일된 한반도 실현을 기원하는 ‘통일실천축제한마당’이 열렸습니다.
‘100년의 꿈’을 주제로 한 콘서트에서 김연자, 정미애, 홍자, 정다경, 한가빈, 유민지, 진성 등 트로트 스타들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현장을 찾은 1만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콘서트는 시민주도 최대 글로벌 통일문화운동인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연입니다.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은 음악, 미술,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는 문화운동으로, 2014년부터 K팝을 활용해 1020 세대 중심으로 펼쳐왔습니다. 지난 3월 1일, ‘2019 One K 콘서트’가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잔디 앞마당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2015년 BTS 정국, EXO 백현 등이 참여한 캠페인 송 ‘원드림원코리아(ONE DREAM ONE KOREA)’는 지난 해 ‘4.27 남북판문점 정상회담’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