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서울시청에서는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기념 시민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록펠러 재단에서 주관하는 세계 100대 재난 회복력 도시 (100RC, 100Resilient Cities) 도시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의 100RC 선정식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워크숍 시간을 개최했습니다. 우리동네 안전감시단, 시민안전파수꾼, 외국인주민 등 일반 시민과 함께 안전관련협회·단체 등의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NPR은 행사 기획과 총괄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국제 행사 수준의 프로그램에 걸맞게 동시통역을 운영해 100RC 관계자 등 외국인 참석자들과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행사의 첫 순서로는 100RC 소개 영상과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의 경과보고, 서울연구원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박원순 시장과 마이클 버코위츠 100RC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마이클 버코위츠 100RC 대표가 직접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의 100대 안전도시 선정 기념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재난회복력 도시로 가는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마이클 버코위츠 100RC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는 서울시의 ‘안전도시 서울플랜’ 수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서울시 측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서울시는 100RC 선정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사, 세계은행 등 100RC의 협력자들로부터 재난회복력 강화계획의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리스크 관리기법, 빅데이터 활용·분석 기법과 같은 다양한 지원받게 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안전도시 서울플랜 기획위원회의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안전」발표와 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토크쇼를 통해 서울시의 안전과 재난회복력에 대한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었습니다.
오후에는 100RC 주관으로 의제설정 워크숍이 진행되었는데요, 워크숍에 참여한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CRF(City Resilience Framework)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 안전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각 조에는 리서치 전문가로 구성된 퍼실리테이터가 투입되어 효과적으로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시민들도 서울시의 안전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각 조별로 토론된 내용을 시민들이 직접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은 향후 서울시의 안전정책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면서 100RC 관계자는 “워크숍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했지만 서울처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도시는 처음”이라며 깊은 감명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100RC 프로그램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재난 회복력 우수도시로 발돋움할 서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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